[공식입장] '밤의 해변에서 혼자' 측 "홍상수X김민희 나선 언론시사 마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09 18: 02

 오는 13일 대중 앞에 서기로 결정한 감독 홍상수, 배우 김민희를 향한 관심이 한층 고조돼 있다. 두 사람이 그간 불거진 ‘불륜설’에 대해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할지 관심이 쏠린 건데, 무엇보다 지난해 6월 두 사람의 관계가 세간에 알려진 이후 국내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함께 서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배급을 맡은 전원사 측은 9일 오후 “1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릴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 시사회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며 “제한된 좌석으로 인해 이후의 신청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달 23일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가 유부남과의 만남이 주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 하고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해변으로 놀러간 영희는 지인들에게 열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사랑과 욕망, 갈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홍 감독은 해변을 인간의 내면의 것들이 생생하게 현현하는 곳이고, 그리고 안개처럼 사라지는 곳이라고 설정했다.
무엇보다 사실주의 감독인 홍 감독이, 마치 자신과 김민희와의 관계를 작품에 녹여낸 듯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한층 궁금증이 쏠린다. 개봉에 앞서 13일 언론과 평단에 미리 공개되는 만큼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김민희가 여우주연상 격인 은곰상을 수상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전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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