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호'의 배수의 진 라인업이 정해졌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 A조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우선 담 증세와 감기몸살 증세가 겹치며 최악의 컨디션인 김태균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진다. 대신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인식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김)태균이는 안 되는 것이 확실하다. 지명타자로는 최형우가 나선다. 국내 왼손 투수들 공도 잘 쳤다"고 밝혔다. 최형우는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장이다. 부상자들로 인해 선발라인업을 꾸리는 것이 힘든 상황.
김인식 감독은 고심 끝에 대만과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라인업을 발표했다.
민병헌(좌익수)-이용규(중견수)-박석민(3루수)-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양의지(포수)-최형우(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서건창(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