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맨중맨 #한순이 #오미라, 韓이름이 더 익숙한 할리우드★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0 16: 50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에게는 친근한 애칭이 하나쯤은 있다. 그중에는 당장에라도 주민등록증에 적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한국화된 이름도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영화 ‘로건’으로 아쉽게 울버린과 작별한 휴 잭맨부터 첫 내한을 앞둔 스칼렛 요한슨까지 한국인이 사랑하는 스타들의 애칭을 살펴본다.
#태초에 석호필이 있었다
무려 여덟 번이나 내한한 톰 크루즈의 ‘톰 아저씨’보다 더 친근해 웃음을 터트리게 한 애칭은 단연 ‘석호필’이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폭스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에 출연한 웬트워스 밀러를 향한 애칭. 그의 본명으로 만들어진 애칭은 아니지만 극중 배역 이름인 마이클 스코필드를 한국화시킨 이름이다. 얼마나 작품이 인기가 많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순이, 미란이, 미라
미녀 스타들에게도 사랑스러운 애칭이 하나씩 있다. 먼저 오는 17일 예정돼 있는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내한 행사에 참석하는 스칼렛 요한슨은 ‘한순이’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국내 팬들에게 불리고 있다. 첫 내한하는 그녀가 이 별명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미란다 커는 러블리한 얼굴에 우월한 몸매로 많은 국내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역시 이름을 딴 한국식 애칭인 ‘미란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홍보차 내한한 할리우드 대표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는 국내 팬들로부터 ‘오미라’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한국에 대한 애정은 물론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준기에 대한 우정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사랑스러움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라 하겠다.
#김태런과 맨중맨, 빵 형 그리고 잭 형
친한 스타들로 유명한 이들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던 ‘로건’의 휴 잭맨은 지난해까지 무려 다섯 번이나 한국을 찾은 친한 스타다. 당시 영화 ‘독수리 에디’ 행사차 한국을 방문한 그에게는 ‘맨중맨’(맨 중 맨은 역시 휴 잭맨)이라는 애칭이 있다. 함께 참석한 태런 에저튼은 ‘킹스맨’으로 국내 인지도를 높인 바. ‘김태런’이라는 별명을 얻어갔다.
브래드 피트 역시 이름으로 인해 재밌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빵(Bread)과 발음이 비슷해서 붙여진 ‘빵 형’이라는 웃지 못 할 애칭. 여기에 MBC ‘무한도전’에서 혼신을 다하고 돌아간 잭 블랙의 ‘잭 형’도 친근함의 표시다. 이밖에 친절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도 빼놓을 수 없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