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3대천왕’ 측 “요리 대결 도입..게스트 열정에 백종원도 놀라”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09 17: 00

 설날 이후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에 변화가 생겼다. 명인들의 요리를 지켜보는 것이 아닌 게스트와 MC들이 직접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3대천왕’ 제작진은 지켜보는 예능에서 행동하는 예능으로 변화를 위해서 요리 대결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3대천왕’은 특별하다. 요리의 대가 백종원이 직접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주제에 맞는 맛집을 찾아다니고 소개한다. 2주년을 향해가는 지금도 늘 새로운 맛집을 소개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제 ‘3대천왕’은 단순한 소개를 넘어서 직접 요리하는 모습까지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통한 요리 대결을 통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3대천왕’ 제작진은 “스튜디오에서 계속해서 바라보기만 했기 때문에 정적이었다”며 “그래서 변화를 주고 싶었다. 게스트들이 직접 참여도 하고 실력도 뽐낸다. 새로운 게스트에 따라서 새로운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3대천왕’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은 요리 대결을 위해서 특별한 레시피를 준비해야 할까. 제작진은 “전적으로 게스트의 평소 요리 실력에 맡긴다. 시간도 짧고 주제도 있어서 게스트들 본인의 요리 실력을 갖추고 요리를 한다. 어떤 요리를 해달라거나 준비하라고 요구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요리의 대가 백종원 역시도 ‘3대천왕’만의 요리 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제작진은 “백종원 씨도 처음 요리 대결할 때는 어색해했다. 근데 요리 대결을 보면서 ‘다들 너무 진지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백종원 씨도 진지하게 평가에 임하고 있다. 다른 요리 프로그램과 차별성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3대천왕’이 단순한 먹방, 쿡방 프로그램이 아닌 자기만의 정체성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3대천왕’을 보게 만드는 힘이다./pps201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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