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첫 선발' 마켈, 삼성전 극과 극 피칭…2이닝 4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09 14: 09

롯데 자이언츠 파커 마켈이 연습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제구 불안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이내 안정을 찾는 등 극과 극의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마켈은 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8구 3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연습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제구 불안으로 카운트 싸움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고, 가운데로 공이 몰리면서 정타를 다수 허용했다. 불안감을 남긴 첫 선발 등판이었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상대로는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김상수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구자욱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에 몰루에 몰린 마켈. 결국 다린 러프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3타점 2루타까지 얻어맞았다. 중계플레이 사이 러프를 3루까지 내보내고 맞이한 무사 3루에서는 이승엽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원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간신히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마켈은 조동찬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솎아내 기나긴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지영을 투수 땅볼로 솎아낸 뒤 우동균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2사후에는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1회와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마켈은 극과 극의 피칭을 보이고 연습경기 첫 선발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6-4로 앞선 3회말 , 마켈은 브룩스 레일리와 임무를 교대했다./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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