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측 “송승헌의 평행선 사랑법 정수 볼 수 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09 13: 17

‘사임당, 빛의 일기’ 조선의 로맨티스트 송승헌의 평행선 사랑법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측은 9일 이영애와 송승헌의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겸(송승헌 분)은 종이공방 가는 길에 앉아 꽃을 들고 사임당(이영애 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사임당이 나타나자 꽃을 전하는 이겸은 한층 더 깊어진 감정선이 도드라지는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당황스럽고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사임당은 순백의 꽃을 들고 선 단아하고 기품 있는 아우라를 내뿜고 있다. 사임당과 이겸의 애틋한 산길 조우는 묘한 설렘을 자극하며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운평사 참극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된 사임당과 이겸은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서로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임당은 트라우마를 딛고 다시 붓을 잡았고 종이 공방에서 유민들과 함께 고려지 생산에 돌입했다. 이겸은 그림자 사랑법을 넘어 더 깊어진 평행선 사랑법을 예고했는데, 민치형(최철호 분), 휘음당(오윤아 분)으로 부터 사임당을 지키기 위해 압도적인 지략과 서늘한 카리스마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오늘(9일) 방송되는 14회에서 공개될 이 장면은 사임당의 삶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지지하면서 온전히 그녀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이겸의 평행선 사랑이 드러난다. 사임당의 예술혼과 그림을 누구보다 아끼고 존중했던 이겸은 20년 만에 더욱 농익은 재능이 살아나자 누구보다 기뻐하며 축하와 고마움의 의미로 꽃을 건넨다. 꽃 뿐 아니라 고려지 생산에 도움이 될 결정적인 물건도 함께 전달하면서 다시 한 번 도움을 줄 예정이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고려지의 질을 문제 삼아 명나라에서 사신이 도착하면서 고려지를 중심으로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겸의 평행선 사랑법의 정수를 만나게 될 것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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