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캠프 감독상 선정...KIA, 日전훈 마치고 귀국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3.09 13: 15

KIA 우완투수 한승혁이 전지훈련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월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KIA타이거즈 선수단은 10일 오후 3시20분 오키나와발 아시아나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체력 및 기술훈련으로 몸을 만든 뒤 한국 및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번 스프링캠프 ‘감독상’으로 투수 한승혁이 선정됐다. 한승혁은 오키나와 실전에서 최고 154km짜리 공을 뿌리며 완벽한 투구를 펼쳐 필승조 불펜투수로 활약 기대감을 높였다. 4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며 5탈삼진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수상은 군 제대후 참가한 전지훈련 4경기에서 4피안타 무실점의 힘있는 투구를 펼친 우완 박지훈이 받았다. 타자상은 9경기에서 16타수 7안타(.438)의 고타율을 기록한 이준호, 수비상은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준 내야수 이인행이 받았다. 외야수 노수광은 운영팀장상, 내야수 김규성은 매니저상을 받았고, 전력분석상에는 투수 김현준이 선정됐다.
타이완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퓨처스 선수단도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기태 감독은 “이번 캠프를 잘 소화해 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 40일에 가까운 긴 캠프였지만 모두 즐겁게 지냈고, 선수들의 체력과 기량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은 귀국 후 하루(11일) 휴식을 취한 뒤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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