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고등래퍼'→'쇼미6' 장용준, 대중은 과연 받아들일까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09 13: 30

'논란의 주인공' 장용준이 '쇼미더머니6'에 출격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네티즌 사이에선 뜨거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장용준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프리마뮤직그룹 소속으로 Mnet '쇼미더머니6'에 지원한 사실을 알렸다.
장용준은 '고등래퍼' 출연 당시 준수한 실력과 함께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참가자였다. 하지만 그가 과거 SNS를 통해 이른바 '조건만남'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불거져 파장을 낳았고, 결국 장용준은 방송 1회만에 하차 수순을 밟았다.

그런 그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채 잦아들기도 전에 '쇼미더머니6'에 지원했다. 장용준은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 못할 일들, 해선 안 될 일들을 한 건 너무나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면서도 "내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에 다시 한 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로 논란을 일으켰던 참가자가 제대로 된 자숙 없이 나오는 꼴이라 비판하고 있다. 또 '고등래퍼'의 하차가 '쇼미더머니6' 출격을 위한 밑그림이었냐는 비아냥 섞인 반응도 이어지는 중.
반면 장용준의 과거 논란은 말 그대로 '논란'일 뿐, 위법을 저지르진 않았다는 점을 들어 그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다. 데뷔 이후가 아닌 데뷔 전 미성년자 시절에 발생한 일이라 어느 정도 참작이 된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제 입으로 '쇼미더머니6' 출격을 알린 장용준. SNS를 통해 구구절절 사죄의 말을 전하며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한 그가 대중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까. 한 번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는 어려울 터. 그가 스스로 고난의 길을 선택했다. 다만 확실한 건, '쇼미더머니6'는 이번 시즌도 꽤 큰 동력을 얻었다는 거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장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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