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호평 "황재균, 타격에 눈 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3.09 12: 07

시범경기 2호 홈런을 때린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의 타격에 미국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황재균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황재균은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완 투수 스티브 겔츠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전 첫 홈런 이후 열흘 만에 터진 시범경기 2호포다. 황재균의 홈런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4-2로 이겼다.  
이날 황재균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3할1푼3리(16타수 5안타)로 상승했다. 황재균은 첫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최고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땅볼아웃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황재균의 불붙은 타격에 미국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com의 크리스 해프트 기자는 8일 ‘황재균이 매일 (타격에) 눈을 떴다’는 기사에서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제 매일 그의 기록을 체크하게 됐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에서도 황재균의 장타력은 화제가 되고 있다. 2호 홈런으로 황재균은 자신의 장타율을 7할5푼으로 끌어올렸다. MLB닷컴은 “황재균은 지난 2시즌 간 한국프로야구서 53개의 홈런을 때렸다. 그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팬들도 황재균에게 호평을 하고 있다. ‘Babababonds’라는 팬은 “다시 말하지만 황재균을 주전 3루수로 기용해야 한다. 누네즈는 연습을 시켜서 외야수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evilyn2501’는 “황이 보여주는 모든 기록이 놀랍다”고 평했다. ‘tucazfan’은 “황, 아로요, 마레로 세 명의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며 새 얼굴들의 활약에 만족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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