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신곡] 래퍼 루달스, 더 이상 ‘고등래퍼’가 아니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3.09 12: 00

진짜 래퍼로 탄생했다.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이경민이 루달스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것. 방송 출연 당시 아마추어 같지가 않다는 평을 들었는데, 얼마 후 진짜 ‘프로’가 됐다.
Mnet '고등래퍼' 출연 당시 압도적인 실력으로 멘토로 참여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단단한 발성과 플로우, 힙합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강점이었던 래퍼. 이번 믹스테이프에는 자신의 이야기들을 직접 담아냈다.
프로그램 출연 전에도 루달스는 업계의 주목을 받는 래퍼 지망생이었다. 동갑내기 친구 MC그리와 함께 한 '프렌즈'부터 'I Be The Man', 'Sometimes' 등 수 많은 무료 공개곡들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틈틈이 내비쳐왔던 바.  

루달스는 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오피셜 믹스테이프 ‘High On Life’를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주목해볼 점은 직접 전곡 프로듀싱, 작사, 작곡, 레코딩, 믹싱은 물론 커버 아트까지 직접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통명의 타이틀곡에는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훅 부분에 해당하는 가사다.
‘My shit too high yeh 높이 올라서있지 I'm high on life 하던 대로 해 like what you talkin bout? Bitch I'm a G 다 알잖아 내 한곈 저 하늘 위 I kill em all 쟤네들한테 전해줘 rest in peace’
래퍼로서의 자신감과 스웨그가 느껴지는 부분. 귀를 사로잡는 몰입감이 압권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루달스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수록곡들을 통해 힙합씬의 루키다운 당찬 패기를 선보이고 있는 것.
‘고등래퍼’ 출연자 중 정식으로 데뷔하는 첫 케이스라 그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도 주목해볼 지점.
올해로 19세가 된 루달스. 그가 앞으로 힙합신에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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