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우결’ 최민용X장도연, 벌써 관심 뜨거운 이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09 12: 30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최민용, 장도연 커플의 투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민용, 장도연은 지난 4일 ‘우결’을 하차한 에이핑크 보미와 배우 최태준의 바통을 이어 공명·정혜성, 이국주·슬리피 커플과 함께 '우결'을 책임지게 됐다.
4일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벌써부터 최민용과 장도연의 심상치 않은 케미를 엿볼 수 있었다. 최민용은 “믿기 힘들겠지만, 다소 받아들이기 어렵겠지만 내가 당신의 신랑입니다. 잘 부탁하오 나를”이란 내용의 손편지를 쓰는가 하면, “와이프는 물질을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엉뚱함을 보였다.

장도연은 “내일 바쁘겠네요. 바지락 캐려면”이라고 최민용의 엉뚱함을 받아치는 노련함을 보였다. 이들은 바닷가 길을 걸으며 남다른 ‘기럭지 커플’의 위엄을 자랑하면서도 어딘지 수상한 기운을 내뿜어 기대감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조합은 ‘우결’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뜻밖의 조합이다. 지난해 ‘복면가왕’으로 10년 만의 칩거를 깨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 최민용과 최근 예능계에서 핫한 장도연의 만남이라니. 특히 복귀 후 첫 예능으로 ‘우결’을 선택한 최민용의 행보가 궁금증을 낳았다.
이런 뜻밖의 조합에 많은 시청자의 관심이 몰린 것은 당연하다. 첫 방송을 하기 전부터 두 사람을 향한 뜨거운 기대감은 식을 줄 모르는 중. 두 사람은 그동안 숨겨왔던 예능감을 ‘우결’을 통해 발산할 예정이다.
최민용의 ‘제1전성기’는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 아들 이민용 역할로 유명세를 얻었을 때였다. 능청스러운 연기에 모델 같은 외모까지 갖춘 최민용은 ‘이 선생님’이란 극중 별명으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거침없이 하이킥’을 끝으로 10년간 TV에서 종적을 감췄다. 많은 이들이 그의 근황을 궁금해 하던 중, 최민용은 지난해 11월 MBC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 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숨겨왔던 10년 동안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냈다. 또한 ‘무한도전’의 ‘너의 이름은’ 특집에서는 하하와 파트너를 이뤄 제대로 활약을 했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준 최민용은 ‘우결’에서 ‘예능신’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그런 최민용과 호흡을 맞추는 이가 장도연이기에 더욱 기대감이 큰 바. 장도연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 ‘콩트앤더시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이미 예능감을 입증한 인물이다. 거기에 장도연은 JTBC ‘5일간의 썸머’를 통해 가상 커플 프로그램을 이미 경험한 적이 있어 아직 ‘요즘 예능’을 잘 모르는 최민용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 예능’을 모르기에 더욱 독특한 최민용, 그리고 ‘요즘 예능’의 끝을 달리기에 최민용과 더욱 독특한 시너지를 낼 장도연. 두 사람의 활약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이들이 출연하는 ‘우결’ 첫 방송은 오는 11일 방송 예정.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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