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단장, "서둘러도 강정호 비자 시간 걸릴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09 11: 35

강정호(31)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복귀에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48) 단장이 강정호의 복귀에 언급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헌팅턴 단장은 피츠버그 지역 라디오 'CBS 피츠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의 취업 비자 발급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초 검찰은 벌금 1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이 정식 재판에 회부해 판결을 내렸다.

집행유예 판결로 강정호의 해외 출국에는 걸림돌이 없다. 다만 취업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는 절차가 아직 남아 있다. 이에 대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에 대한 한국에서의 절차는 끝났다. 다음은 미국 정부의 일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이 원하는대로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헌팅턴 단장은 "다음 단계로 일이 진행되길 기다리고 있지만, 일이 매일 갱신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서두른다고 하더라도 비자 발급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호의 취업 비자 발급이 늦어짐에따라 스프링 캠프 합류도 사실상 힘들어질 전망이다. 강정호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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