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피고인' 캐스팅 디렉터가 밝힌 오대환·황영희 재회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09 13: 59

'피고인'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황영희다. 특별출연이라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존재감 만큼은 남달랐다. 특히나 황영희는 전작에서도 오대환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욱 큰 재미를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3회에서 뭉치(오대환 분)는 박정우(지성 분)와 함께 탈옥에 성공했다. 그는 로또 당첨금을 받기 위해 탈옥을 결심했다.
그는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이 때 등장한 인물이 바로 황영희다. 두 사람은 경찰의 눈을 피해 로또 당첨금을 받아 목표를 달성했다. 누나는 통장 비밀번호를 달라고 했지만, 뭉치는 약을 올리더니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이 장면은 무거운 '피고인'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해줬다. 박정우의 감방 동기들은 늘 유쾌하고 재미있는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왔는데 이 역시 마찬가지인 것. 특히 황영희는 오대환과 전작인 MBC '쇼핑왕 루이'에서 엄마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욱 재미있었다는 반응이다. 이번에는 누나와 동생으로, 일명 '족보'가 꼬이긴 했어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엔 충분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피고인'의 캐스팅디렉터이자 SBS 이상민 프로듀서는 지난 8일 OSEN에 "오대환 씨에게 누나 역할을 누가 했으면 좋겠냐, 잘할 수 있는 분 있으면 추천을 해달라고 물었더니 바로 황영희 씨가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쇼핑왕 루이'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보니 더 좋겠다 싶었다"며 "오대환 씨가 바로 그 자리에서 황영희 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섭외를 하셨다. 황영희 씨도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촬영을 하게 됐다"고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황영희의 출연분을 더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 그는 "특별출연이다 보니까 예정된 분량은 아직 없다. 하지만 드라마의 특성상 앞으로 출연을 하시게 될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피고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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