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한끼줍쇼’ 깐족 광희X묵직 추성훈, 한식구로 잘 만났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09 11: 16

광희가 전 소속사 스타제국을 떠나면서 절친 추성훈이 소속된 본부이엔티와 전속계약을 맺은 후 ‘한끼줍쇼’에 함께 출연했는데, 한식구로 잘 만난 듯하다. ‘깐족’ 대는 광희와 ‘묵직’한 추성훈이 만나니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의 밥동무로 광희와 추성훈이 나섰다. 광희와 추성훈은 한 소속사 식구가 된 후 처음 같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방송이었다.
광희와 추성훈은 2012년 SBS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꾸준히 친분을 이어간 두 사람은 KBS 2TV ‘해피투게더’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KBS 2TV ‘해피투게더-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광희가 추성훈 가족을 만나기도 하는 등 두 사람의 인연은 오랜 시간 계속됐다.

그러던 중 광희가 스타제국과의 계약이 만료됐고 절친인 추성훈이 있는 소속사와 손을 잡으면서 한식구가 됐다. 한식구가 된 후 ‘한끼줍쇼’에 처음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것.
‘한끼줍쇼’에서는 광희가 추성훈 뒤에 숨어 규동형제에게 깐족거리고 추성훈이 묵직하게 바라보는 식이었다. ‘한끼줍쇼’의 윤현준 CP는 광희와 추성훈에 대해 “두 사람이 호흡도 좋고 잘 어울린다. 광희가 분위기를 띄우고 추성훈은 묵직하고 둘이 있으니까 합이 잘 맞더라”라고 했을 만큼 이들의 호흡이 잘 맞았다.
추성훈과 강호동이 ‘아는 형님’에 이어 또 팔씨름 대결을 했는데 광희는 추성훈이 봐줘서 끝난 거라며 강호동을 자극했다. 강호동이 “호랑이와 사자는 으르렁거리지만 붙지는 않거든”이라고 하자 광희는 “누가 호랑이하고 사자냐. 호랑이하고 돼지다”라며 “내가 이 회사에 들어왔겠냐. 무서울 게 없다”고 했다.
거기다 “나는 이제 강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 유라인이다. 옛날에 라인을 잘못 탔다”고 쉼 없이 깐족거렸고 결국 이경규가 광희에게 엎어치기를 하며 응징했다. 그리고 추성훈은 광희를 도와주기보다는 옆에서 껄껄 웃으며 바라봤다.
이뿐 아니라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색깔의 친화력이 또 다른 재미였다. 광희가 특유의 ‘깨방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갔다면 추성훈은 낯가림이 심하다는 아이와 쉽게 친해지며 ‘국민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서로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면이 있는 광희와 추성훈. 한 소속사 식구로 만나길 잘했고 ‘한끼줍쇼’에도 함께 출연하길 잘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