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한끼줍쇼' 물오른 광희, 2년의 이별이 더 아쉬운 이유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09 09: 58

이별을 앞두고 더욱 물오른 광희의 입담, 다가온 2년의 작별이 더욱 아쉬워졌다. 
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추성훈과 함께 밥동무로 출연한 광희는 한층 물오른 입담과 재치를 뽐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제는 한솥밥을 먹는 식구가 된 추성훈과 함께 등장한 광희는 거칠 것이 없었다. 이경규와 강호동을 잡는 '깐족 입담'은 불을 뿜었다.

'아는 형님'에 이어 다시 한 번 추성훈과 힘 대결을 펼치게 된 강호동이 "사실상 우리 맘에 두고 싶은데"라고 망설이자 광희는 "지난 번에 추성훈 형님이 봐줘서 끝났다고"라고 강호동을 도발했다. 이미 피할 수 없는 대결, 팔씨름 준비를 하던 강호동은 "호랑이와 사자는 으르렁거리지만 붙지는 않거든"이라고 추성훈과의 맞대결을 부담스러워했다. 
그러자 광희는 "누가 호랑이하고 사자냐. 호랑이하고 돼지다"라며 "제가 이 회사 왜 들어왔겠나. 무서울 게 없다. 저도 이제 호동이 라인, 강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 저 유라인이다 이제. 옛날에 라인을 잘못 탔다"고 깐족대마왕으로 변신했다. 광희의 도발에 이경규는 광희의 머리채를 잡으며 응징했다.
한끼를 위한 여정에서도 광희의 '깐족 입담'은 멈추지 않았다. "'한끼줍쇼' 한 번도 모니터 안 했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광희는 "수요일 11시면 '무한도전' 때문에 자고 있을 시간이다. 선배님이 항상 컨디션 조절을 말씀하셨지 않느냐"고 대답했다. 광희의 실망스러운 대답에 강호동은 "'무한도전'은 네 컨디션 안 타던데"라고 광희를 공격했고, 광희는 "요즘 좀 탄다"고 발끈했다. 
광희는 강호동의 아들 시후를 유재석 아들 지호로 착각해서 부르면서 강호동을 분노하게 했다. 자신도 몰랐던 '유라인 입증'이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이경규는 "영혼이 '무한도전'에 가 있다"고 광희를 또다시 응징했고, 광희는 펄럭거리는 종이몸매로 길바닥에 쓰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되는 광희의 '깐족 입담'에 결국 '예능 대부' 이경규도 폭발했다. 이경규는 "내가 책임지고 널 최전방으로 보내겠다"고 분노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경규와 함께 한끼를 한 집을 드디어 찾은 광희는 특유의 싹싹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끼댁' 어머니의 저녁 식사 준비를 도우며 요리프로 MC로 갈고 닦은 실력을 몸소 발휘하는가 하면, '한끼댁' 아들에게 배추를 깨끗하게 씻는 법까지 전수에 나섰다. 아들이 군 전역 1개월차라는 것을 들은 광희는 "저는 이제 가는데, 군대 갈 때 필요한 거 말씀 좀 해달라"며 군대 이야기에 눈을 빛냈다. 
물오른 광희의 입담은 이제 곧 맞이할 약 2년 간의 이별을 더욱 아쉽게 만들었다. 광희는 오는 13일 논산훈련소로 입대해 2년간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 '무한도전'부터 '한끼줍쇼'까지 특유의 발랄 에너지로 웃음을 선사한 광희의 '열일'에 보지못할 2년이 더욱 아쉽다. /mari@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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