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라키티치, "말도 안되는, 믿을 수 없는 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09 08: 08

"정말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FC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홈경기서 6-1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 경기서 0-4로 패했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6-5로 대역전극을 써내며 기적적으로 8강행의 꿈을 이뤘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는 경기 후 "믿을 수 없는 8강 진출이다. 정말로 불가능한 일이었다"면서 "경기 후 15~20분, 말도 안 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달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클럽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말 특별한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까지 3-0으로 앞서며 기적을 써내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카바니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8강행까지 3골이 필요해졌다. 탈락의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라키티치는 "파리에서 열린 1차전은 우리에게 힘든 일이었고, 많은 이들이 우리가 힘들 것이라 말했지만 반응은 특별했다. 그것은 역사였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믿었다. 4-0이 뒤집기 어려운 스코어이지만 축구다. 슈퍼 볼에서 볼 수 있는 건 스포츠에서 가능한 일이다. 오늘은 미쳤다. 세계 최고의 팀인 바르셀로나다. 우리는 UCL에서 계속 꿈을 꾸길 원한다"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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