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망가져서 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에서 다시 한 번 흥을 터트렸다. 특유의 발랄하고 상큼한 에너지를 전달하면서 흥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여자친구는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주간아이돌'에 출연했다. 새 음반으로 컴백한 후 처음으로 출연한 예능에서 모든 것을 보여줬다. 신곡 '핑거팁'의 안무는 여자친구의 트레이드마크인 2배속 댄스로 완벽하게 소화해 놀라움을 줬다. 고난이도의 안무도 탄탄한 팀워크로 소화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댄스를 빙자한 몸개그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랜덤플레이댄스에서 틀린 유주는 벌칙을 받는 도중, 한 박자 느린 특이한 동작으로 여자친구표 몸개그를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섹시 콘셉트에 도전하고 싶었던 은하 역시 귀여운 댄스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유주와 엄지의 몸개그(?) 배틀이 웃음을 줬다. 창작 댄스의 1인자인 유주는 그만의 정신 세계가 담긴 독특한 댄스와 특유의 뻣뻣함으로 '주간아이돌'을 평정했다. 엄지는 순수한 모습이 돋보였는데, 춤을 추면서 머리카락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던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여자친구는 흥 넘치기로 유명한 팀. 그동안 '주간아이돌'에서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줬는데, 이번에도 거침없이 망가지고 모든 코너에 에너지를 쏟아부으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어필했다. 여자친구다운 솔직하고 매력적인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