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급하고 싶지 않다".
쿠바출신의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6)가 최근 자택에서 당한 절도 사건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절도사건은 푸이그가 애리조나 전지훈련중인 지난 달 28일(이하 한국시간) 전후로 LA 셔먼 옥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일어났다.
LA 경찰은 보석류를 포함해 약 17만 달러의 금품을 도난당했다고 파악하고 있다. 지역 매체 LA 타임즈도 피해 규모를 17만 달러라고 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연예사이트 TMZ의 보도에 따르면 고급 시계를 포함해 피해액이 50만 달러에 이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푸이그의 친척이 전지훈련에 참가한 푸이그 대신 집을 관리하고 있었지만 절도사건을 당한 낮에는 집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A 경찰은 이번 절도사건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애리조나 전지훈련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푸이그는 언급을 회피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그는 팀 통역을 통해 "난 절도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절도 사건이 아닌) 다른 질문을 한다면 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2012년 쿠바를 떠나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계약기간 7년, 총액 4200만 달러를 받았다. 올해 포함 2년이 남아 있다. 입단 이후 크고 기대했던 성적은 올리지 못했고 악동의 이미지에 트레이드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