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택시' 쿨 유리, 센 언니들 시집가서도 잘 살아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09 06: 39

 '택시' 쿨의 유리가 훈남 남편, 두 아이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8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속이 꽉 찬 언니들' 특집으로 쿨의 유리와 샵의 이지혜가 출연했다. 택시에 탑승한 두 사람은 먼저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유리는 쿨의 '해변의 여인' '슬퍼지려 하기 전에' '운명' 등을 불렀고, 이지혜는 '가까이' '텔미 텔미' '백일기도' '잘됐어' 등을 불렀다.   
유리는 SNS를 통해 올라오는 훈남 남편과 아기 사진에 대해 "저희 신랑이 사진 찍는걸 좋아한다. 미국 LA에 살다보니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추억을 많이 쌓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에 대해서는 "골프랑 아이스하키를 하는 운동하는 사람이다"고. 이지혜는 "형부는 섬세하고 요즘 말로 센스가 쩔고 스타일도 너무 좋다. 외모도 잘생겼다"고 설명했다.

유리는 6살 연하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사연을 털어놨다. 그녀는 "신랑 20살 때부터 알았다. 제가 26살일 때"라며 "20살 때부터 알고 지내다가 신랑이 미국에 가게 됐다. 저도 일 때문에 왔다갔다 하던 때라 미국에서 만나게 됐다. 어느날부터 남자로 보였다"고 고백했다. 유리는 "제가 블랙셔츠 입은 남자를 좋아한다. 그리고 큰 손을 좋아한다. 힘줄이 있는. 어느 날 만났는데 블랙셔츠에 손이 보였는데 심쿵했다"고.
이영자가 유리에 대해 센 언니 느낌인데 결혼 생활은 어떻게 하는지 묻자 이지혜는 "세상에 이렇게 순종적인 여자가 없다. 차임당이다"며 "형부가 술을 많이 마셔도 언성을 높이지 않고 '그만 드시고 들어오세요'라고 말한다"고 했다. 또한  이지혜는 "시켜먹는 걸 좋아하던 유리 언니가 직접 상을 차렸다. 미국 가서 눈물 날 뻔 했다. 역시 논 사람들이 시집을 잘 간다는 말이 맞았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유리의 남편 사재석씨는 아내의 매력에 대해 "매력이 너무 많다. 밝고 마음이 따뜻하다. 웃는게 되게 쾌활해서 좋다"고 밝혔다. 육아에 대해서는 "정말 힘들텐데 힘든 티 하나도 안 내고 너무 대견하다"고 말했다. 또한 100점짜리 아내라며 "육아도 잘 하고 요리도 잘 한다"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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