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씽나인' 정경호, 판 뒤집고 히어로될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09 06: 39

최태준, 김법래의 구속으로 꽃길을 걸을 것 같았던 정경호, 백진희. 하지만 최태준은 끝까지 미꾸라지 같았다. 검사를 구워삶아 무혐의로 풀려났고, 오히려 백진희가 위기를 맞았다. 백진희를 구하기 위해 자수한 정경호. 판을 뒤집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8일 방송된 MBC 수목극 '미씽나인'에서는 태호(최태준)와 도팔(김법래)이 구속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준오(정경호)의 함정에 빠져 결국 구속된다. 하지만 검사는 이미 끝난 사건을 번복하기를 원하지 않았고, 태호에게 "대표에게 독박을 씌우면 풀어주겠다"고 한다.
태호는 도팔에게 자신이 나가면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도팔에게 모든 혐의를 씌운다. 이어 검사는 봉희(백진희)를 준오의 공범으로 모는 기사를 언론에 흘리고, 봉희는 갑자기 쫓기는 신세가 된다. 봉희는 고향에 내려갔다가 오는 길에 터미널에서 구속된다.

이를 보고만 있던 준오는 분노하지만, 윤검사(양동근)는 준오를 진정시키며 "준오씨까지 잡히면 가망없다"고 말한다.
고민하던 준오는 방법이 없다며 자신이 자수한다. 봉희는 준오의 구속으로 풀려났다. 윤검사는 준오에게 검사와 대면 시 아무말도 않고 있다가 도팔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라고 시킨다. 준오는 도팔을 만나 "태호가 당신을 위해 손에 피를 묻힐 것 같냐. 지금 태호 밖에서 아무 손도 쓰고 있지 않다"고 이간질시킨다.
과연 준오는 도팔과 태호에게 불신을 심어줄 수 있을까.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미씽나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드라마가 해피엔딩을 맞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준오의 한방이 절실하다. / bonbon@osen.co.kr
[사진] '미씽나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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