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라스' 남창희, 18년 설움? 이제 대세★ 되세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09 06: 39

남창희가 18년 무명을 날려버릴 입담으로 '라디오스타'에 웃음을 안겼다. 남희석, 지상렬, 조세호와 함께 출연한 남창희. 이날 세 사람은 남창희를 띄우려고 작정한 듯 남창희 토크를 칭찬을 했다. 조세호는 남창희와 함께 꽁트까지 짜오는 열의를 보였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렇게 웃긴데 어떻게 안 봐요? 봐라봐라봐라밤~!' 특집으로 남희석, 지상렬, 조세호, 남창희가 출연했다.
김구라는 남창희에게 "이렇게 안뜨기도 힘든데 참 안뜬다"고 독설했다. 규현은 "유재석이 끌고, 김구라가 미는 데도 못 뜨고 있는 비운의 아이콘"이라고 남창희를 소개했다.

하지만 이날 남창희는 달랐다. 중반을 넘어서 입담이 터지며 박수를 받았다. 남창희는 자신이 남희석의 과잉 충성꾼이라며 "남희석이 천번 전화하며 999번 답하고, 998번 나갔다"고 폭로했다. 또 남희석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진 사연까지 밝히며 "여친과 주말 여행 가기로 했는데, 그때 아는 지인이 돌아가셨다. 희석이형이 '난 주말에 문상'이라는 문자가 왔다. 그건 그때 오라는 소리다. 그래서 여행을 취소했다"고 일화를 말했다.
이후 남창희는 조세호와의 일화도 밝혔다, 명품을 좋아하는 조세호가 한때 돈이 없어 짝퉁을 구입했던 사실을 밝히며 "집에 짝퉁 시계가 있더라. 찰려고 보니 숫자가 다 떨어져 나가더라. 진짜다. 무슨 스노우볼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폭소했다.
또 조세호와 태국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과 관광객 콩트를 하기도 했다. 이날도 그는 조연이었고, MC들은 "항상 조세호를 깔아주는 역할이다. 본인도 웃기고 싶지 않냐"고 했다. 남창희는 "자신에게 맞는 옷이 있는 것 같다. 난 조연이 좋다"고 정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조세호와 달리 팩트만 전달하는 담백한 토크로 선배들에게 칭찬 받은 남창희. 이 기세로 올해는 꼭 대세 예능 스타가 되기를 응원한다. / bonbon@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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