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궈타이위안 감독, “포기 없어, 끝까지 최선”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3.08 22: 12

대만이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제 ‘예선 강등’이 걸린 한국과의 경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궈타이위안 대만 감독은 한국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만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선 A조 두 번째 경기인 네덜란드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8회 공격까지 5-4로 앞서 있었으나 8회 1점, 9회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대만은 7일 이스라엘전에서 7-15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 장사오칭이 5이닝 동안 1실점 역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장즈하오가 5회 동점 투런포를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상위타선이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궈타이위안 감독은 앞으로 남은 한국전에 대해 “포기한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겠다. 끝났다고도 말씀드리지 않겠다. 내일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활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궁극적인 목표는 경기에 승리하는 것이다. 상황을 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 사실상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편 "플레이 가운데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9회말 상황이 문제가 됐는데, 왜 콜이 변경되었나"라는 질문에는 "(플레이전) 3루심이 제대로 된 콜을 불렀기 때문에 변경이 된 것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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