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봄배구 티켓의 행방은...여전히 오리무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08 18: 47

봄배구 마지막 티켓의 행방은 시즌 최종전에 정해지게 됐다.
IBK기업은행이 8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1)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봄배구를 확정할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현대건설은 기업은행 상대로 1승 5패의 절대열세에 빠지며 봄배구를 잡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패배로 4위 KGC인삼공사와 14승 15패 승점 41점 동률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이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아슬아슬한 3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

이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장점인 높이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기업은행의 서브에 흔들렸다.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번번이 되지 않으며 손쉽게 점수를 헌납했다.
현대건설와 인삼공사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무너졌다. 인삼공사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한데 이어 현대건설도 기업은행에 0-3 완패를 당하며 봄배구 티켓은 시즌 최종전의 결과에 따라 정해지게 됐다.
인삼공사는 11일 IBK 기업은행, 현대건설은 12일 GS 칼텍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잔여 일정은 현대건설에 웃어준다. 현대건설과 마찬가지로 인삼공사도 기업은행과 상대전적(1승 4패)에서 열세를 보이는 상황. 반면 현대건설은 상대전적 5전승인 GS칼텍스와 최종전이라 한결 여유롭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은 챔피언, 인삼공사는 최하위였다. 몰락한 '챔피언'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 진출로 최소한의 자존심을 챙길지. 아니면 인삼공사가 탈꼴찌의 숙원을 이룰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