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中 브루스 첸, 수비 도움 속 2.2이닝 무실점 호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08 13: 21

중국의 선발 투수 브루스 첸(40)이 내야 수비의 도움 속에 쿠바 타선을 2.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첸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쿠바와 경기에서 2.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첸의 호투 속에 중국은 첸이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까지 쿠바와 0-0의 균형을 맞췄다.
전날 일본에 패배한 쿠바는 승리를 위해 1회부터 첸을 괴롭혔다. 2번 타자 알렉산더 아얄라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3번 타자 프레데릭 세페다가 볼넷을 얻으며 1사 1,2루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첸은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4번 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를 삼진으로 처리한 첸은 5번 타자 윌리엄 사베드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는 내야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첸은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2루 도루까지 내줬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땅볼로 유도하며 모두 막아냈다. 3루수 레이 창과 2루수 두샤오레이가 돋보이는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도 중국의 내야는 안정된 수비로 위기를 견뎌냈다. 첸은 1번 타자 로엘 산토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아냈다. 위기를 넘긴 첸은 투구수가 49개가 돼 뤄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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