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뒤에서 조종 못 해"..박재범의 자신감 '헐크 호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08 12: 00

역시 박재범이다. 솔직하고 거침없다.
박재범이 8일 정오 새 싱글 '헐크 호건(Hulk Hogan)'을 깜짝 공개했다. 박재범 특유의 랩과 음색의 매력이 돋보이는 곡. 특히 그의 솔직한 화법이 인상적이다. 박재범답게 강렬하다.
'헐크 호건'은 박재범이 오랜만에 발표하는 힙합 트랙이라 더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달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등을 수상하며 실력파 뮤지션으로 입지를 다진 박재범이기 때문에 이후 처음 발표하는 신곡에 더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올해의 음악인'으로 인정받은 만큼 박재범의 색깔이 진하게 묻어나는 곡이라 음악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헐크 호건'은 박재범의 자신감, 자부심, 포부다. 이를 프로레슬링의 전설로 꼽히는 헐크 호건에 빗대어 강렬하게 담아냈다. 이 곡을 발표한 방식처럼 신곡 발표 당일 사실을 공개하며 기습적으로 신보는 내놓는 방식 역시 그답고, 그래서 더 자신감이 느껴지는 방식이기도 하다. 
박재범의 힙합 트랙은 그가 쏟아내는 랩이 갖는 특유의 매력이 있는데, 그 매력이 듣는 재미를 만들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솔직한 가사 역시 박재범의 스타일. "난 대통령이 아니야. 뒤에서 조종 못 해", "매우 반항적이야. 내 가치관대로 움직여." 한 구절만으로도 이 곡을 충분히 설명한다. /seon@osen.co.kr
[사진]AOM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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