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헨리의 신곡발표, 이토록 반응 뜨거운 이유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08 11: 35

'나 혼자 산다' 활약에 힘입어 신곡을 발표하는 헨리가 음원차트 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
헨리는 오는 11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일명 '난 어떡하냐' 송을 발표한다. 이번 곡은 MBC '나 혼자 산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일부 공개된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엉뚱한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헨리는 지난 달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천재적인 음악성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멜로디와 상충하는 독특한 가사가 담긴 '난 어떡하냐' 송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헨리는 '그리워요 내 입술이야/그리워요 난 어떡하냐/돌아와요 내 심장이야' 등의 가사로 재미를 선사했다.

방송 이후 반향은 컸다. 가사도 가사이거니와 헨리가 만들어낸 달콤한 멜로디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정식 음원 요청도 쏟아졌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역시 이같은 요청이 쇄도하자 급히 음원 발표를 결정한 것.
헨리는 10일 MBC '나 혼자 산다'에 한 차례 더 출연한 뒤, 방송이 끝나는 시점인 11일 0시에 음원사이트에 신곡을 발표한다. 비록 음원차트 개편으로 인해 익일 오후 1시까지 차트 반영은 되지 않지만, 오히려 예능의 화제성을 등에 업기 위한 '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를 선택한 셈이다.
게다가 드라마 OST, SM 스테이션 등 스페셜 싱글이 아닌 헨리의 오리지널 곡이 발표되는 건 2014년 7월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팬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목말랐던 신곡이고, '예능인 헨리'만 알고 있떤 대중에겐 반전을 느낄 기회인 셈이다. 이미 헨리의 음악성은 잘 알려져 있으니, 이번 신곡에 반응이 뜨거운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이미 곡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큰 반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헨리가 향후 트와이스 태연 에일리로 이어지는 견고한 음원차트의 벽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0시 발표.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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