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애리조나, 시범경기에서 난타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08 11: 14

메이저리그 2017시즌 첫 핵전쟁. 양 팀의 배트가 불을 뿜었다.
8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 경기장에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가졌다. 21-13으로 오클랜드의 힘겨운 승리.
스코어가 보여주듯 보기 드문 난타전이었다. 양 팀 타자들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타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수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라지만 주력 투수들이 나온 양 팀으로서는 우려되는 부분.

지난 시즌 부진한 소니 그레이(27, 오클랜드)와 쉘비 밀러(26, 애리조나)가 선발로 나왔다. 두 선수는 모두 마운드 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마운드 위에서 흔들렸다. 밀러는 2⅔이닝 동안 삼진 하나를 잡았지만 피안타 5개, 볼넷 2개를 내주며 6실점을 기록했다. 그레이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지만 피안타 5개(홈런 1개), 볼넷 4개를 허용하며 7실점으로 부진했다.
오클랜드가 8-10으로 뒤지고 있던 6회 초. 오클랜드는 11점을 몰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애리조나의 투수 아치 브래들리(24)는 피안타 6개를 내주며 대량 실점했다. 거기다 10-10으로 맞선 1사 만 상황에서 프랭클린 바레토의 타구를 3루수 도밍고 레이바가 놓치며 애리조나는 무너졌다. 오클랜드는 9회에도 점수를 더하며 21-13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두 팀 모두 팀의 주축 투수인 소니 그레이와 쉘비 밀러가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mcadoo@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