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결혼계약'→'피고인'..신린아, 시청자 울린 세상 모두의 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08 11: 20

어린 나이지만 연기 하나만큼은 성인 연기자 못지 않다. '결혼계약'부터 '피고인'까지, 신린아로 울고 웃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성과 보여주는 부녀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꽉 붙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린아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살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박정우(지성 분)의 딸 박하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깜찍한 외모에 또랑또랑한 말투는 물론이고 완벽한 감정 연기는 신린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연기 경력이 많은 것도 아닌 이 어린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에 시청자들 눈시울이 붉어진다. 지난 7일 방송된 14회에서 신린아는 그토록 애타게 찾고 보고싶어했던 아빠를 만난 뒤 눈물을 펑펑 흘렸다. 지성과 신린아의 눈물 어린 재회는 시청자들이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장면이자 '피고인'의 또 다른 명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 신린아는 지난 해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 유이가 맡은 강혜수의 딸 차은성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어디서 이런 연기 천재가 탄생했나 싶을 정도로 신린아는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게 만들었다.
마냥 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를 위해 의젓한 모습, 애교 어린 모습 등으로 모든 시청자들을 '딸바보'로 만들었다. 신린아는 유이, 이서진과 완벽한 합을 맞추며 아역 배우 그 이상의 영향력을 남겼고, '결혼계약'은 뻔한 시한부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신린아는 '피고인'에 앞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도 인어(전지현 분)의 친구로 활약하며 남다른 인상을 남겼다. 똑부러진 발성과 다양한 표정 등 푹 빠져들 수밖에 없는 연기가 아주 일품이었다. 그리고 '피고인'까지 몰아 출연을 하며 상당히 힘든 연기도 완벽히 소화하며 극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쯤되면 세상 모든 시청자들의 딸이라는 평가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parkjy@osen.co.kr
[사진] '피고인' 캡처, MBC,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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