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타격기 국가대항전' ICX 공식 출범, '격투기 월드컵' 추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08 08: 28

ICX 아시안컵이 본격 시작을 알렸다.
7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ICX의 공식 쇼케이스가 열렸다. 주최사 스포티즌은 입식타격기 대회 ICX의 설립 배경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ICX 아시안컵은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기업 스포티즌과 한국 토종 입식격투기 브랜드 더 칸이 힘을 합쳐 만든 국가 대항전 리그다. 한국의 칸(KHAN)을 비롯해 중국의 쿤룬파이트, 일본의 라이즈(RISE), 태국의 탑킹(TOPKING) 등 아시아의 각종 입식타격기 대회와 손을 잡았다.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참가 국가를 4개국에서 8개국, 16개국으로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선 칸의 양명규 대표, 쿤룬파이트의 토니 첸 대표, 라이즈의 이토 타카시 대표, 탑킹의 나트릿 웡프라게르트칸 대표 등 각국 협력단체의 프로모터가 함께 등장해 앞으로의 발전과 협력을 약속했다.
쇼케이스에 이어 열린 슈퍼파이트 매치서는 모두 한국 선수들이 승리했다. 1경기에 나선 김동수는 중국의 쒜즈샹과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여성부 2경기에선 이지원이 태국의 수파랏을 3라운드 레프리 스톱 TKO로 제압했다.
한·일전 메인이벤트로 열린 3경기에선 노재길이 일본의 나가미 타카키를 상대로 한 차례 다운을 빼앗은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이겼다.
한편 ICX는 오는 5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첫 대회를 연다. 5월을 시작으로 9월과 11월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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