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괴롭힘"…백예린, SNS 중단 선언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08 08: 28

가수 백예린이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백예린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요한 일정이나 공식 이벤트 외엔 개인적인 게시물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그 이유는 무분별하고 지속적인 악성 댓글 때문. 백예린은 "근본 없는 무분별한 댓글과 지속적인 괴롭힘은 처벌도 불가능하다. 또 그걸 악용하는 분들도 많아졌다. 정말 본인들 일이라면 저한테 하듯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성이 별로다', '논란이 많다' 이런 문장들을 갖다 붙일 순 없을텐데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백예린은 글과 함께 익명의 네티즌에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다이렉트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욕과 인신공격성 발언이 주를 이루고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백예린은 "최소한 나는 내 몫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글들이 수십 개가 와도 금방 까먹어버리지만 마음대로 말하고 마음대로 생각해도 괜찮다"고 덧붙이며 SNS를 중단할 것이라 강조했다.
아래는 백예린 인스타그램 입장 전문이다.
전 제가 다 맞는다고 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하지만 근본 없는 무분별한 댓글과 지속적인 괴롭힘은 처벌도 불가능할뿐더러, 그걸 악용하는 분들도 많아졌고요. 보지 말거나 감당하라는 얘기들을 계속 듣다 보니 싫기도 하고 팬분들과 더 좋은 얘기보다는, 팬분들이 걱정하실 내용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습니다. 위로해주거나, '~이러이러한 게 현명할 것 같다'라는 말들도 고맙지만, 저는 더 이상 그렇게 못하겠어서요.
정말 본인들 일이라면 저한테 하듯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성이 별로다, 논란이 많다 이런 문장들을 갖다 붙일 순 없을 텐데, 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네요. 해석의 자유, 언급의 자유 등 존중합니다.
최소한 저는 제 몫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글들이 수십 개가 와도 금방 까먹어버리곤 하지만, 마음대로 말하고 마음대로 생각하셔도 괜찮아요. 중요한 일정이나, 오피셜한 이벤트 외엔 사소한? 개인적인? 게시물들을 올리지 않으려구요.
그래도 라이브도 자주 할 거고, 좋은 얘기들로도 자주 봐요! 우리.
고마오요~그대드르드르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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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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