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 LA다저스)의 스프링캠프 복귀전이 코 앞이다.
MLB.com의 켄 거닉은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원래 예정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에서 한 경기 미루어진 것.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에는 훌리오 유리아스(20)와 브랜든 맥카시(33)가 출격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8일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캐멀백 랜치에서 불펜 투구를 통해 실전 등판 전 최후점검을 마쳤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에 대해 “원래 예정됐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등판은 통증으로 한 차례 뒤로 미뤄졌다. 이것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류현진에게 흔한 일이었다. 그는 부상과 부진으로 고통받았다”고 보도했다. CBC 스포츠는 류현진의 부상경력 때문에 “류현진은 올봄 여러 번 선발 등판하여 제대로 된 경기를 기록 할 때까지 좌완 선발 투수로 평가하기 어렵다. 아직 그의 몸 상태를 믿기는 힘들다”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지난 2년간 왼쪽 어깨 관절와순으로 고통받았다. 그는 2015시즌 도중 5월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로 팀을 이탈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7월 메이저리그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1경기 만에 다시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부상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9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받은 후 다시 기나긴 재활에 들어갔다.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전력투구하면서도 상처를 입지 않느냐 혹은 실전 준비가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수술한 어깨랑 팔꿈치가 회복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