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열흘만에 2호 홈런 폭발 '타율 .313'(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08 07: 2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30)이 열흘 만에 시범경기 2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황재균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5회 동점 솔로포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3할8리에서 3할1푼3리(16타수 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이어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출장 기회를 잡은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맞붙었다.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다저스 선발 커쇼의 공을 밀어쳤으나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5회초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스티브 겔츠에게서 홈런을 뽑아냈다. 우완 겔츠의 2구째 높게 들어온 공을 받아쳤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승부를 2-2 원점으로 만든 솔로포. 2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0일, 6경기 만에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폭발했다. 첫 홈런이 우측으로 밀어쳤다면 이날은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7회초 3번째 타석에는 좌완 그랜트 데이튼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앞선 7회 수비에서 우익수에 들어간 오스틴 슬레이터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황재균은 9경기 16타석 만에 벌써 2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타점도 5개로 늘린 황재균은 16타수 5안타가 돼 타율도 3할1푼3리로 끌어올렸다. 안타 5개 중 홈런 2개, 2루타 1개로 장타가 3개인 것이 돋보인다.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긴 황재균이 25인 생존 경쟁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 /waw@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