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완벽한 아내' 조여정, 인생 캐릭터 만났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08 06: 40

'완벽한 아내'에서 이은희 역할을 맡은 조여정이 과도하게 친절을 베풀다가도 서늘하게 정색하는 연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안방극장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완벽한 아내'에서 심재복(고소영 분)은 마침내 이은희의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 이은희는 남편이 미국 출장으로 몇 개월은 떨어져 있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은희의 남편이 자신의 첫사랑임을 안 심재복이 이사를 못 가겠다고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말을 꺼내지 못했다.
 

심재복이 이사를 오는 날 아침 이은희는 콧노래까지 부르며 즐거워했다. 예쁘게 화장을 하고 아름다운 옷을 차려 입고 심재복 가족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사하는 날 강봉구(성준 분) 변호사가 심재복을 도왔다. 강봉구 변호사가 이은희이 집의 구조가 이상해 더 살펴보려고 했지만 이은희는 정색하며 제지했다.
이날 심재복의 친구인 김원재(정수영 분)는 어딘지 의심쩍은 이은희를 계속 신경쓰며 대학을 물었지만 이은희는 말을 돌렸다. 이은희는 심재복의 아이 이름까지 이미 알고 있어 더욱 의심을 품게 했다.
이은희는 심재복의 두 아이를 보자 과도할 정도의 애정을 보였다. 아이들의 방도 완벽하게 꾸며뒀다. 이사를 마치고 심재복과 아이들은 깊은 잠에 빠졌다. 이은희는 어두컴컴한 밤에 집을 혼자 돌아다니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아침 이은희는 구정희(윤상현 분)와 마주쳤다. 이은희는 구정희에게 인사를 건네며 손을 꼭 붙잡고 그의 눈을 오래 응시하며 싱긋 미소를 지어보였다. 
심재복은 비오는 밤 정나미(임세미 분)를 만나러 외출했다. 정나미가 계단에서 죽어 있었고 심재복은 놀라 소리를 질렀다. 같은 시각 이은희는 "비가 많이 오네. 이런 날은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라고 이야기했다. 이은희 옆에는 정나미에게 거액의 돈을 주며 구정희를 유혹하라고 했던 미스터리한 여인이 앉아 있었다.
시청자들은 조여정의 정체를 두고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조여정, 고소영 애들 빼앗으려고 음모 꾸밈" "조여정 정체 궁금" "조여정 결혼 전 첫사랑이 윤상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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