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김용만♥안정환, ‘뭉쳐야뜬다’가 발견한 의외의 케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3.08 06: 39

방송인 김용만과 안정환이 남녀 못지않은 케미를 발산할지 누가 알았을까.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는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는 안정환과 정형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뭉쳐야 뜬다’ 멤버들은 캄보디아 여행의 룸메이트를 정하기 시작했다. 룸메이트 정하기는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넘쳤다. 그 긴장감엔 다 이유가 있었다.

사실 그간 안정환과 김용만은 계속해서 같은 방을 써왔던 터였다. 이번에도 또 다시 룸메이트가 된다면 이건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그런데, 그 운명이 현실이 됐다. 무작위 뽑기로 방을 선택한 것이었지만 안정환과 김용만은 또 다시 같은 방을 쓰게 됐다. “이쯤 되면 무서울 정도”라며 김성주가 외칠 정도였으니 두 사람의 인연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
이렇게 룸메이트가 되자 안정환은 운명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방으로 들어온 김용만에게 “나랑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프러포즈는 다음 날에도 계속됐다. 그는 투어를 떠나는 버스 안에서 두 사람이 같은 방 룸메이트가 또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모두의 앞에서 김용만에게 “결혼합시다”라고 박력 넘치는 프러포즈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난스러운 ‘결혼’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사실 안정환과 김용만은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용만을 위해 안정환은 김용만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줬고 덕분에 다음날 김용만의 컨디션은 한결 나아졌다.
이는 김용만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인정할 정도였다. 김성주와 정형돈은 “안정환이 잘 챙겨줘서 김용만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며 입을 모으기도 했다.
그런 안정환에게 김용만은 고기 한 점을 슬쩍 건네며 애정을 표했다. 그런 애정을 안정환은 싫지 않은 눈치로 받기도 했다.
‘뭉쳐야 뜬다’는 패키지여행의 매력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여행지의 매력은 물론이거니와 패키지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여행’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프로그램에서 케미스트리, 그것도 남남 케미가 발견될 줄은 누가 알았을까.
게다가 중년의 남성들이 선보이는 케미는 ‘뭉쳐야 뜬다’에 또 다른 재미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 ‘뭉쳐야 뜬다’가 발견한 김용만-안정환 케미가 의외의 재미를 안기고 있는 중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