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집밥' 제자 4人, 역대급 식신 '이런 제자 처음이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08 06: 41

윤두준, 이규한, 남상미, 양세형이 역대급 식신 제자에 등극했다. 백종원이 요리를 해놓기가 무섭게 접시를 싹싹 비우는 제자들. 평소 잘 먹기로 유명한 백종원 역시 네 사람의 식성에 혀를 내둘렀다. 심지어 네 사람이 먹는 것을 막기도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시즌 3까지 오는 동안 이런 제자들은 없었다.
7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3'에서는 흔한 재료인 콩나물로 마술을 부리는 백선생의 모습이 담겼다. 백선생은 제자 4인에게 가장 쉬운 콩나물 무침을 과제로 내놨고, 네 사람은 개성대로 콩나물을 무쳐냈다. 이규한은 식초를 첨가해 새콤달콤한 무침을, 양세형은 카나리 액젓을 첨가해 감칠맛을 냈다.
윤두준과 남상미는 아직 서툰 모습이었지만, 나름 괜찮은 무침을 내놨다. 이날 백종원은 만능 간장으로 만든 콩나무 불고기, 콩나물전, 콩나물찜을 내놨다.

이날 가장 신기했던 요리는 콩나물전. 콩나물에 부침가루, 새우젓을 첨가해 만드는 손쉬운 요리지만,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신세계였다. 네 사랑은 아식거리는 식감에 더해진 바삭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제자들은 음식이 만들어질 때마다 게 눈 감추듯 음식을 비웠다. 콩나물 불고기가 나오자 밥과 함께 시식을 하던 제자 4인은 백선생이 설명하는 동안 밥을 더 퍼 와 식사를 했다. 윤두준은 팬에 남은 고기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백선생은 놀라며 "이 사람들 잘 먹네. 다음부터 양을 많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에 콩나물찜 요리에서는 백종원이 제자들을 말리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백종원은 "상 차려야 하니까 어묵, 소세지 딱 한개만 집어 먹으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날 양념까지 싹싹 비우는 제자들 덕에 시청자들까지 군침을 흘려야 했다. 설명은 안중에 없고 먹는 것에 집중하는 네 명의 모습은 웃음까지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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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밥 백선생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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