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말하는대로’, 오늘 종영..5개월 감동 버스킹 종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08 06: 00

‘말하는대로’가 방송 5개월여 만에 막을 내린다. 시청자들에게 때론 위로를, 때론 감동을 선사했던 프로그램이라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크다.
JTBC ‘말하는대로’는 말로 하는 버스킹으로 버스커들이 길거리로 나가 시민들 앞에서 자신의 얘기를 하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늘(8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이 종영한다.
‘말하는대로’는 지난해 9월 방송을 시작해 그동안 60명의 버스커, 2,123명의 시민이 함께 했다.

‘말하는대로’는 방송 초반 시청자들에게 조금은 낯선 프로그램이기도 했지만 버스커들이 진정성 있게 자신의 얘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그뿐 아니라 시민들과 직접 대화하며 얘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자아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실 연예인들이 토크쇼에서 얘기하는 건 많이 봐왔지만 그들이 거리로 나와 시민들과 소통하고, 연예인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는 게 시청자들에게는 매력적이었다.
연예인들을 비롯해 웹툰 작가, 소설가, 로봇공학자, 변호사, 국회의원 등에게 여러 얘기를 들을 수 있고 대화도 할 수 있다는 게 ‘말하는대로’의 큰 장점이었다.
특히 연예인들은 타 토크쇼와는 달리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 온전히 자신만의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연예인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말하는대로’에 출연하고 싶어 하는 연예인들이 있을 정도였다.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은 ‘말하는대로’ 첫 방송 시청률은 1.335%(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는데, 점차 시청률이 상승하며 지난달 8일 시청률은 3.991%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말하는대로’가 2~3%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종영은 아쉬운 상황이다. 하지만 시즌1을 종료하고 시즌2를 기약한 만큼 새로운 시즌으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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