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소녀시대, 뭉쳐도 살고 흩어져도 잘 산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08 08: 49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은 소녀시대 앞에서 무색했다. 소녀시대가 개별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솔로앨범부터 연기까지 다방면에서 톡톡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먼저 소녀시대 맏언니 태연은 지난 2월 28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 'My Voice'로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그는 자정 공개를 제한하는 음원차트 개편 후 컴백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8개 음원차트 실시간 1위는 물론 수록곡까지 줄세우기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음원차트에서도 태연의 저력은 막강했다. 그는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핫트랙스 등 각종 음반 차트에서 주간 1위를 기록, ‘믿고 듣는 태연’이란 말을 입증했다. 태연은 미국, 중국 등 해외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가하면 빌보드에서도 집중 조명받는 등 솔로가수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소녀시대 막내 서현도 지난 1월 첫 솔로앨범 'Don’t Say No'를 발매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그는 그동안 순수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것과 달리 이번 활동에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변신해 남심을 자극했다.
또한 서현은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첫 솔로콘서트 ‘러브, 스틸 - 서현(Love, Still - Seohyun)’까지 무사히 마치며 완전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JTBC ‘아는 형님’,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일밤-복면가왕’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색다른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소녀시대 맏언니와 막내가 올초 가요계를 흔들었다면 동갑내기 효연과 티파니는 지난해 솔로앨범으로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고루 받았다. 효연은 그해 12월 이국적인 라틴풍 팝 댄스곡 'Mystery'를 통해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했다. 티파니는 그해 5월 미니앨범 ‘I Just Wanna Dance'로 신선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른 멤버들은 충무로와 방송가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아는 지난 1월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 '공조'에서 박민영 역으로 감초 역할을 맡았다. 그는 기존 캔디 이미지에서 벗어나 코믹연기에 도전하며 넓은 연기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유리는 SBS '피고인'에서 국선변호사 서은혜로 변신했다. 그는 지난 2012년 '패션왕' 출연 당시 어색한 연기로 지적을 피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호평을 끌어냈다.
수영은 지난해 종영한 OCN '38사기동대'에서 세금징수 공무원 천성희 역으로 분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소녀시대 중에서 다소 연기를 늦게 시작한 서현 역시 그해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를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OSEN DB, SM ENT, CJ ENT, SBS '피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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