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표팀 투수 궈진린이 첫 경기에서 크게 무너졌다.
궈진린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이스라엘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이었다.
궈진리은 1회 샘 펄드에게 우전안타, 타이 켈리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아이크 데이비스에게 우익수 오른쪽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네이트 프라이먼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잭 보렌스타인을 삼진 처리했으나 라이언 라반웨이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1사 만루 위기에선 블레이크 게일렌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타일러 크리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4점째 실점했다. 결국 대만은 여기서 투수를 천관위로 교체했다.
궈진린의 총 투구 수는 29개였다. 초반 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을 했지만 이스라엘 타자들은 손쉽게 안타를 생산했다. 위기에선 가운데 몰리는 공을 던져 오래 버티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천관위는 스캇 버챔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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