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이스라엘 승리, WBC 사상 최대 하극상"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3.07 07: 00

"WBC 사상 최대의 하극상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7일 인터넷판을 통해 이스라엘 WBC 대표팀의 승리에 대해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스라엘 대표팀은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2017 서울 라운드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이 2009년 WBC 준우승, 2015년 프리미어12 초대 우승을 차지한 한국과의 대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2-1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마이너리그 소속이라는 복병이 역사적인 첫 승을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최초의 돔구장에 모인 수많은 팬들은 쥐죽은듯 조용하고 직후에 비명이 울렸다"며 "연장 10회 4번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경기가 끝났다. 이스라엘의 결승 득점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믿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대표팀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경험이 풍부한 유대계 미국인 선수들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투수 제이슨 마키는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실점(2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또한 이 매체는 "2009년 WBC 1차 라운드에서 네덜란드가 도미니카 공화국을 격파하는 이변이 연출됐지만 이번 충격은 그 이상"이라고 표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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