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선발' 김현수, DET전 첫 장타 폭발...타율 0.227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3.07 05: 01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자신의 시범경기 첫 2루타로 서서히 경기감을 올렸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레이크랜드 조커 마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1푼1리에서 2할2푼7리(22타수 5안타)로 조금 올랐다. 
김현수는 1회초 나선 첫 타석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우완 마이크 펠프리의 가운데 높은 초구를 노려쳐 좌중월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타자 트레이 만시니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현수의 이날 2루타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안타였다. 시범경기 5번째 안타. 또 올 시즌 시범경기 첫 2루타인 것은 물론 특히 김현수가 빅리그 진출 후 치른 시범경기에서 처음 터트린 장타이기도 하다.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앞선 3회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을 올렸고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현수는 초구를 때려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2루로 뛰던 1루주자 조이 리카드가 포스아웃되는 사이 3루주자 앤서니 산탄데르가 홈을 밟아 김현수의 시범경기 두 번째 타점이 기록됐다. 1루에 나간 김현수는 마시니의 2루타 때 3루를 밟았고 바뀐 투수 더스틴 몰리켄의 와일드피치 때 홈까지 밟았다. 시범경기 첫 득점.
김현수는 3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6-0으로 크게 앞선 4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 에드워드 무지카의 초구를 노려봤지만 유격수-투수로 이어지는 1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김현수는 5회초 공격을 마친 후 아네우리 타바레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5회말을 마친 현재 볼티모어가 6-0으로 디트로이트를 리드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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