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위' 이상민 슈퍼카·김완선 마술, 인간美 넘친 몰카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05 19: 49

 가수 이상민과 김완선이 각각 인간미와 순수함이 넘치는 몰래카메라를 선보였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이상민의 몰래카메라가 그려졌다.
이날 김일중 아나운서는 이상민을 속이기 위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평소 차에 관심이 많은 그였기에 손쉽게 이상민을 중고차 시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었다. 이상민 역시 차 마니아이지만 가지지 못하는 ‘파산’의 아이콘.

시나리오는 이렇다. 김일중이 중고차를 구매하고 받은 경품 응모권을 이상민에게 넘기고, 이상민이 슈퍼카 6개월 시승권 이벤트에 당첨된다. 과연 이상민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상민은 자신의 차를 보는 것도 아니면서 친한 동생의 차를 꼼꼼하게 살펴봤다. 꼼꼼하게 질문하고 가격 흥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일중은 이상민의 이름으로 슈퍼카 이벤트에 응모했고, 이상민은 당첨 문자를 받고 “왜 남의 심장을 건드려. 아이 나 안 하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그는 슈퍼카에 대한 욕망을 겨우 다스리며 해탈 상태에 있었는데, 경품 당첨으로 인해 마음에 혼란이 온 듯한 모습을 보였다.
기대에 찬 모습으로 매장을 돌던 슈퍼카들을 보고 있었던 이상민은 윤종신과 김희철의 등장에 울컥했다. 그는 이후 “갑자기 카메라를 찍길래 ‘출동 24시’ 그런 시사프로그램인 줄 알았다. 빚도 많은 사람이 차를 사냐고 물을 줄 알았는데”라며 “차는 좋아하지만 타면 안 된다는 기준이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한편 이은결은 김완선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펼쳤다. 그는 스타가 스타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능력자들2’ 프로그램을 찍고 있으니 하루 만에 마술을 배워서 마술쇼를 펼쳐달라고 했다. 이에 홍대 길거리에서 가짜 마술쇼를 펼친 김완선은 이은결과 무대 위에서 두 번째 가짜 마술쇼를 펼쳤다.
마술을 펼치던 중 연기자가 들고 나온 어머니의 유품이 깨져버렸다. 이 역시 모두 몰래카메라의 시나리오 중 하나였고 김완선은 당황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가짜 제작진과 이은결은 다투기까지 했다. 억울한 상황이지만 상황을 수습하는 건 김완선이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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