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10주년 주제곡, 기대 안하고 배겨? (ft. DJ박나래)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05 19: 40

 2007년 8월부터 방송돼 10주년을 맞이한 ‘1박2일’이 주제곡 만들기에 나섰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은 전북 부안에서 10주년 주제곡 만들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곡을 만들 작곡가로 유세윤-뮤지, 악동뮤지션, 곽진언-로이킴이 출연하면서 기대를 높였다.
제작진은 이들을 바로 소개하지 않았고 일명 ‘불후의 히든 복면 스타’를 진행하며 세 칸에는 진짜 가수가, 나머지 세 칸에는 스태프가 숨어 있었다고 맞혀보라고 도발했다. 노래를 잘하는 스태프가 숨어 있어 멤버들을 혼란케 만들었다.

하지만 노래가 끝나고 베일이 벗겨지자 유세윤-뮤지, 로이킴-곽진언, 악동뮤지션이 등장해 제작진의 놀라운 섭외력을 자랑했다. 제작진은 “멤버들끼리 주제곡을 만들려고 했으나 그것보다 수준 높은 곡을 위해 이들을 섭외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멤버들은 각각 자신의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팀원 선발 오디션에 임했다. 가장 먼저 지목된 윤시윤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소라의 ‘제발’을 불렀다. 하지만 세 팀 중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반면 우스꽝스럽게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을 부른 김준호는 세 팀 모두의 선택을 받았고, 복불복 끝에 로이킴-곽진언 팀으로 낙찰됐다.
정준영은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부르며 감성을 자랑했고, UV의 팀으로 뽑히는 성과를 이뤘다. 뮤지는 “기타부문에 있어서 정준영과 함께 하고 싶었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김종민, 차태현, 데프콘이 노래실력을 자랑하며 작곡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결국 정준영과 윤시윤이 UV, 김종민과 데프콘이 악동뮤지션, 김준호와 차태현이 로이킴-곽진언의 팀으로 배정됐다. 이후 개그우먼 박나래가 뮤즈로 등장해 디제잉으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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