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서장훈을 흙길로..모두가 설계한 복수의 큰그림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05 18: 28

'꽃놀이패'가 서장훈과 안정환을 놓고 회장 선거 투표를 진행했다. 예능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임한 선거 투표라 더욱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성재가 자신만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는 EXID 하니와 젝스키스 이재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니는 솔지의 뒤를 이어, 이재진은 미국에 간 강승윤을 대신하기 위함이었다.
이날 JH건설 회장 선거라는 타이틀로 서장훈과 안정환 두 후보 중 투표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지지자를 얻은 팀이 꽃길이 되며, 승리를 했을 시 팀원들에게 건네줄 환승권이 지급되는 룰이었다.

첫 대결은 서장훈의 압승이었다. 안정환은 유일하게 자신을 고른 하니와 함께 조촐하게 식사를 하면서 속에 있던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서장훈은 자신이 받은 금색 2인 환승권을 이성재에게 줬다.
두 번째 대결은 안정환의 승리였다. 안정환 팀은 야유회 게임까지 승리했다. 세 번째인 최종 투표에서는 서장훈이 이재진, 이성재, 유병재, 조세호의 표를 얻어 압승을 거뒀다.
이들은 모두 서장훈과 함께했던 추억들을 꺼내놓아 서장훈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무려 80%의 지지율로 서장훈이 JH건설의 회장이 됐다. 이후 서장훈은 각 멤버들에게 환승권을 주며 직함을 부여했다. 이성재는 이사, 조세호는 부장, 유병재는 차장, 이재진은 과장, 하니는 대리, 안정환은 신입사원이 됐다.
이 때 이성재는 2인 환승권으로 서장훈과 유병재를 꽃길로 보냈다. 아무도 생각지 못한 결과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꽃길로 간 유병재는 식사를 하던 중 조세호를 자신이 가진 금색 환승권으로 소환했다.
안정환을 비롯해 이재진, 이성재, 하니가 흙길에 남은 상황. 이후 안정환은 은색 환승권을 사용해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하니를 꽃길로 보내줬다. 안정환은 자신만 믿으라고 했던 말을 그대로 지킨 것. 그리고 조세호는 금색 환승권으로 이성재를 꽃길로 소환했다.
알고보니 이성재는 혼자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  처음부터 그가 꽃길에 가지 않았던 이유. 이성재는 맞교환 환승권을 사용해 서장훈과 이재진의 운명을 바꾸고 말았다.  
이날 하니는 겁이 많다며 흙길 집을 무서워했던 초반과는 달리 매사에 적극적으로 행하는 동시에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이재진은 탱탱볼 형의 귀환을 알리듯 생각지 못한 입담과 8차원 매력을 선사하며 큰 웃음을 줬다. /parkjy@osen.co.kr
[사진] '꽃놀이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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