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의 좀비물이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방영된다.
3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김은희 작가가 영화 '터널' 김성훈 감독과 함께 하는 '킹덤'(가제)은 지난 2일 넷플릭스에서 방영하기로 최종결정했다. 계약과 관련한 서류절차를 마무리한 상태.
이처럼 김은희 작가가 주요 방송사가 아닌 첨단 플랫폼으로 컴백하는 것은 방송계의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방식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한다. 그렇다보니 김은희 작가의 '킹덤'은 자연스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최근 OSEN의 단독보도로 조선시대 좀비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와 좀비물의 만남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특수성과 보편성이 모두 만족이 되기 때문이다. 해외 시청자들이 바라보는 조선시대라는 특수성과 좀비물이라는 보편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면 '킹덤'을 향한 반응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넷플릭스 콘텐츠는 온라인을 기본으로 한다. 즉, 기존 러닝타임과 방송사의 제제기준 없이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이에 김은희 작가표 좀비물은 더욱 자유로운 환경에서 김은희만의 색깔을 담아낼 전망이다.
현재 봉준호 감독의 '옥자' 등도 넷플릭스와의 연계로 제작되고 있다. 여기에 시청률보증수표 김은희 작가도 합류하면서 국내 엔터 시장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다. 주요 방송사가 아닌 첨단 플랫폼으로 돌아오는 김은희 작가가 글로벌 시장에 어떤 좀비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하반기 공개예정. /misskim321@osen.co.kr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