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가 위기의 바르셀로나를 구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빈센테 칼데론에서 벌어진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1로 이겼다. 승점 54점의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2점)는 두 경기를 덜 치러 여전히 우승에 가장 유리하다.
우승을 위해 바르셀로나가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수아레스, 하피냐를 스리톱으로 세우고, 메시를 2선에 배치했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소득이 없었다. 전반전 0-0으로 비겼다.
후반 19분 하피냐는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가 1-0 리드를 잡았다. AT 마드리드는 6분 뒤 곧바로 코케의 패스를 고딘이 마무리해 1-1 동점을 이뤘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바르셀로나의 우승경쟁이 힘들어지는 상황이었다.
해결사는 역시 메시였다. 후반 41분 메시는 결승골을 터트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올 시즌 무관에 그칠 수 있었던 바르셀로나를 살리는 의미심장한 골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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