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흥행 뒤풀이 #정우 애교 #강하늘 댄스 [V라이브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26 21: 40

 영화 ‘재심’의 연출을 맡은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흥행에 성공한 것에 감사하는 뜻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즐거움을 안겼다.
26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방송된 ‘재심’ 배우 총출동에서 정우, 강하늘, 한재영, 민진웅과 김태윤 감독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불어 흥행 공약도 덧붙였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약촌오거리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 분)가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드라마.

어제(25일)를 기준으로 ‘재심’은 171만 4987명을 돌파했다. 이는 손익분기점 약 16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35억원이라는 적은 제작비를 투자했음에도 배우들의 연기력과 감독의 연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김 감독은 정우와 감하늘의 연기력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최고의 배우”라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하늘은 '재심'의 흥행 비결로 관객들과 정우, 자신을 꼽았다. 정우 역시 감독의 연출력과 탄탄한 시나리오, 고생한 스태프를 성공 비결이라고 자신했다.
민진웅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찍었다”는 소감을 전했고, 강하늘은 “제가 지금 쓴 이 모자(차인표)의 의미가 무엇인지 영화를 통해 확인해달라”면서 극장을 찾아 '재심'을 봐달라고 했다.
무엇보다 이날 배우들의 개인기가 방송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치 뒤풀이 자리에 온 듯 장난기 가득하고, 솔직한 배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성대모사 머신'답게 민진웅은 김래원의 작품 속 대사를 따라했고, 강하늘은 비타민음료 CF 속 전현무의 댄스를, 정우는 볼에 빵빵하게 바람을 불어넣는 애교를 선보였다. '재심'에서 못된 경찰 역을 맡은 한재영도 이날 네티즌들의 요청에 혀짧은 소리를 하기도 했다.
앞서 정우와 강하늘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라디오 '최하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하는 공약을 지켰다. 이에 200만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공약도 밝혔다. 강하늘은 "제가 사진을 찍어드리거나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드리는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는 "200만이 되는 순간 한 극장을 찾아가서 관객분들에게 셀카를 찍어드리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강하늘의 '프리허그'가 기다리고 있다. 이어 정우는 "만약에 400만을 돌파한다면, '동물농장'에 출연하겠다"며 "물론 제작진이 허락을 해주셔야 가능하겠지만 (400만을 넘으면) 꼭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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