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꽃놀이패' 강승윤, 3연속 꽃길로 완성한 꼬마악마의 진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27 06: 39

꼬마악마의 복수심이 발동했다. 서장훈까지 완벽히 속이며 꽃길 행진을 이어간 강승윤이 있어 '꿀잼'이 형성됐다.
강승윤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에서 멤버들과 노들섬으로 향해 무인도 탈출을 위한 운명 투표를 함께했다. 이전 방송에서 서장훈에 대한 복수심을 꿈꾸다 꽃길로 구제되지 못했던 강승윤은 다시 한번 아무도 모르게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날 제작진은 세 번의 운명 대결과 반쪽짜리 환승권을 준비했다. '꽃'과 '길'로 된 패가 만나게 됐을 때, 그 두 명이 꽃길로 향하게 된다는 것. 이를 위해서 멤버들은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였다.

'길'패를 가지고 있었던 강승윤은 이를 이용해 서장훈에게 완벽한 복수를 했다. 강승윤은 먼저 유병재에게 '길'패를 순순히 넘겼다. 양치기 소년인 유병재를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아니나 다를까 서장훈은 유병재가 '길'패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믿지 않고, 강승윤과 패를 맞댔다. 결국 '꽃'패는 강승윤에게 넘어갔고, 그렇게 강승윤과 유병재는 꽃길로 향했다.
이후에도 강승윤은 승승장구했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전속 질주해 패를 얻었고 서장훈에게 복수를 결심한 안정환과 연합을 해 꽃길로 향했다. 세 번째 역시 강승윤은 김준현과 함께 꽃길이 됐다.
무려 3연속 꽃길행이 확정된 것. 그리고 멤버들은 환승권을 다른 이들에게 사용해 강승윤은 계속해서 안전하게 꽃길만 걸었다. 이 정도면 실력과 운이 완벽한 조합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넘치는 의욕과 열정, 남다른 지략, 운까지 따라주는 꼬마악마 강승윤의 복수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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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꽃놀이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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