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귀신 빙의해도 힘세도 러블리 박보영, '도봉순'도 불패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2.26 10: 00

 귀신을 봐도, 힘이 세도, 러블리한 매력을 감출 수가 없다. 남심은 물론 여성들의 귀여움까지 독차지하고 있는 ‘러블리’의 대명사 배우 박보영.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불패신화를 쓰고 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서는 행주대첩의 여전사 박개분 혈통으로 태어나 선천적 괴력의 소유자 봉순(박보영 분)이 민혁(박형식 분), 국두(지수 분)와 삼각관계를 형성한 가운데, 의문의 살인사건이 펼쳐지면서 로맨스릴러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올망졸망한 이목구비에 작은 체구, 달달한 목소리까지 사랑스러움을 온몸으로 내뿜는 박보영이었던 만큼 봉순 역할은 그야말로 반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외모로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것은 물론 정의롭게 나서는 모습은 ‘걸크러시’까지 유발한다.

전작이었던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2015)에서는 처녀 귀신(김슬기 분)이 빙의된 소심녀 나봉선 역을 맡아 오싹함과 달달함을 오가는 ‘오컬트 로코’를 선보였다. 각종 귀신이 눈에 보이고 의심스러운 남자 최성재(임주환 분)의 악행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유발했던 바.
조정석과 로맨스 연기를 통해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호불호 갈리는 ‘오컬트’ 장르까지 흥행으로 이끌었다. 당시 ‘오 나의 귀신님’은 닐슨코리아 기준 7.337%의 최고시청률로 종영했다.
이번에도 그냥 로맨틱코미디가 아니었다. 예상과 다르게 봉순의 주변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병원에서 납치 사건이 일어나는 등 범상치 않은 전개가 흘러가고 있다. 과연 이 괴력의 소녀가 어떤 활약을 발휘할지, 또 다른 반전은 없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초반부 시청자들의 시선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2회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5.758%를 기록하며 ‘밀회’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 besodam@osen.co.kr
[사진] '힘쎈여자 도봉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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