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첫방, 음악 감성 여행이 준 눈호강+귀호강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26 09: 23

‘크로스 컨트리’가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4명의 여자가 미국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떠났다. 아직 함께 여행하기엔 조금 어색한 사이인 이들을 하나로 묶어준 것은 음악이었다. 같은 음악과 감성을 공유하며 떠난 여정은 어느덧 어색함 대신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 채워졌다. 바로 MBC에브리원 ‘크로스 컨트리’의 이야기이다.
지난 25일 MBC에브리원 ‘크로스 컨트리’가 첫 방송됐다. ‘크로스 컨트리’는 음악과 여행이 공존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이번 캘리포니아 편에는 원조 K팝여신 예은, 폭풍가창력 보형, 마성 보이스 수란, 팔색조 여배우 강한나가 합류해 함께 여행을 떠났다. ‘크로스 컨트리’는 첫 회부터 음악과 여행의 절묘한 조화로 프로그램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네 명의 멤버는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렇게 긴장과 떨림 속에 캘리포니아에 도착한 이들은 자유롭게 여행을 즐겼다. 이동할 때도 멤버 수란이 직접 운전했으며, 모두 함께 다양한 노래를 감상하거나 따라 불렀다. 길이 막히면 막히는 대로 여유를 찾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캘리포니아의 멋진 풍경과 어우러져 시청자에게 힐링의 감성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멤버들은 둘씩 나뉘어 음악, 문화와 관련된 현지 명소를 찾아가기도 했다. 먼저 예은과 수란은 유명한 현지 레코드점을 찾았다가 그 곳에서 즉석 무대를 만들었다. 예은이 기타를 연주하고 수란이 노래를 부른 것. 보형과 강한나는 ‘비트세대’의 문화를 접해보기도 했다.
이어 다시 만난 네 사람은 풍성하지는 않아도, 맛있고 즐거운 그녀들만의 저녁식사를 했다. 함께 게임을 하고, 현지의 문화인 ‘라인댄스’를 따라 추기도 했다. 그렇게 하루를 마감한 멤버들은 숙소에 도착한 후에도, 밤새도록 함께 노래 부르고 버스킹을 위해 맞춰보는 등 음악으로 교감했다. 다음 날 거리에서 노래를 맞춰보는 멤버들 얼굴 가득한 미소를 통해, ‘크로스 컨트리’ 여정이 멤버들에게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이처럼 ‘크로스 컨트리’ 첫 회는 60분 내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여행이 주는 설렘과 두근거림, 음악이 주는 풍성한 감성이 넘쳐 흐른 것. 여기에 캘리포니아의 이국적인 풍경, 자유로움 등이 더해져 시청자는 마치 직접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와 함께 4인 4색 멤버들의 조합 또한 ‘크로스 컨트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예은은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보형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반전되는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강한나는 똑 부러지는 매력으로 여정을 더욱 충실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수란은 생각지도 못했던 4차원 매력을 발산하며 유쾌한 웃음을 안겨줬다.
8회의 여정 중 이제 첫 회를 방송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스 컨트리’는 신선하고 색다른 음악여행으로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완벽히 보여줬다. 그렇기에 앞으로 남은 ‘크로스 컨트리’의 7회가, ‘크로스 컨트리’ 7회 동안 펼쳐질 멤버들의 여정과 그 안에서 피어날 음악과 감성이 시청자에게 어떤 힐링을 선사할 것인지 더욱 기대된다.
한편 ‘크로스 컨트리’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크로스 컨트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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