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D-1' 에일리 컴백 키워드..#도깨비 #박근태 #정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26 11: 30

 여성 보컬 ‘끝판왕’, 에일리가 온다. 발매만 했다하면 차트 1위는 기본으로 휩쓰는 음원파워를 가진 가수. 게다가 아직까지 ‘도깨비’ OST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고, 그간 좋은 시너지를 보여준 박근태 작곡가와의 협업했다. 그야말로 필승 전략인 셈이다.
소속사 YMC에 따르면 에일리는 오는 27일 정오 신곡 ‘낡은 그리움’을 발매하고 가요계로 컴백한다. 최근 홍대 인근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음원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이번 에일리의 컴백 키워드는 ‘도깨비’, ‘박근태’, ‘정오 발매’로 정리해볼 수 있다.

# 에일리, ‘도깨비’ 광풍 이어갈까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최근 에일리는 tvN 드라마 ‘도깨비’ OST인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휩쓸고 있다.
이미 음원이 공개된 지 두 달이 다 돼가고, 드라마는 애초에 종영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것. 특히 내로라하는 음원파워를 가진 가수들의 컴백에도 좀처럼 자리를 내주지 않고 좀비처럼 다시 살아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이곡을 커버한 다양한 영상들이 떠오르며 화제가 되는 등 거센 후폭풍도 낳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연 에일리가 이 같은 관심 속에 새로 발매하는 곡으로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볼 만하다.
# 박근태 작곡가와의 협업, 필승전략
워낙 중요한 타이밍이기에, 에일리 측은 필승전략을 세웠다. 그간 함께 좋은 시너지를 내며 불패 신화를 이어온 박근태 작곡가와의 협업을 와일드카드로 내민 것.
에일리의 신곡 ‘낡은 그리움’은 ‘저녁 하늘’, ‘If You’ 등으로 각종 차트의 정상 자리를 휩쓸며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한 작곡가 박근태와, ‘저녁하늘’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작곡과 작사, 가창까지 완벽에 가까운 삼박자가 갖춰진 셈이다.
# 음원차트 개편, 에일리가 첫 케이스
에일리의 신곡 공개 시간에도 주목해볼 만하다. 0시 공개가 아닌 ‘정오’ 공개라는 점.
이는 이번 ‘음원차트 개편’에 영향을 받는 첫 케이스다. 온라인 음원사이트들이 ‘실시간 음원차트’ 개편을 시행하고 나선다.
멜론, KT뮤직, CJ E&M,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유통사는 27일 자정부터 0시 발매 음원의 실시간 차트 적용을 당일 오후 1시로 늦추기로 결정한 바.. 실시간 차트 순위 역시 정오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표된 음원에 한해 반영된다.
이에 엘리는 ‘정오’ 공개를 택했다. 날짜를 정한 이후 발매 시간을 두고 음원유통사들과 많은 논의를 걸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그가 이번 공개로 어떤 현상들을 만들어낼 지도 업계가 주목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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